[한경속보]기업은행 신임 행장에 조준희 전무(56·수석부행장)가 내정됐다.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조 전무를 임명제청했다.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조 내정자는 김승경 전 행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기업은행 내부 출신으로 행장에 오르게 됐다.금융위 관계자는 “조 내정자는 금융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위기 당시 전무이사로서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큰 역할을 했다”며 “기업은행 임직원들의 내부승진에 따른 사기진작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내정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상주고와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했다.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동경지점장 종합기획부장 종합금융단장 경영지원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지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