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지구 생태적 환경의 복원과 재생을 컨셉으로 설계
2.1km길이 산책길과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활용한 조형물 설치

GS건설이 일산 식사지구에 지은 ‘일산자이’가 (사)한국조경사회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제1회 녹색공간대상’에서 주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녹색공간대상’은 녹색공간과 친환경의 중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적 패러다임에 맞추어 환경•생태•문화적으로 우수한 조경설계 및 시공사례를 발굴해 본보기로 삼고자 올해 첫 제정되었다.

이번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일산자이는 ‘도시재생을 위한 녹색개발(Regenerationg the Green DNA)’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신도시 개발 계획을 적용, 도시조경 분야에서 새로운 시각의 한국적 비전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일산자이는 대지 32만3598㎡에 총 4683세대가 들어선 메머드급 대규모 단지로 조경을 처음 계획하는 단계부터 식사지구의 생태적 환경의 복원과 재생을 컨셉으로 설계됐다.

단지주변의 녹지를 복원해 이를 단지와 연결시켜 약 2.1km에 이르는 산책길을 조성했으며, 단지 곳곳에 생태계류와 태양광파고라, 가로등, 넝쿨열주 등 탄소발생이 없는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주거공간에 도입, 미래 그린홈 기술 활용을 통한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충희 GS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일산자이가 입주민들을 비롯한 지역민의 건강한 삶, 격조높은 삶의 배경이 되고, 더 나아가 국내의 대표적인 친환경 아파트로 꼽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산자이는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 10월 한국색채대상 대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어, 아름다운 외관디자인과 명품 조경,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춘 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로 인정받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