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전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는 ‘구원 투수’ 중국이 포르투갈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포르투갈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포르투갈 국채 40억~50억유로 가량을 매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국채 매입 시기는 내년 1분기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편 왕치산 중국 부총리는 전날 “중국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위기 대응 조치를 지지하고 있으며,일부 유럽 국가를 돕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은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가들을 지원하며 전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중국 정부는 지난 10월 그리스 국채를 매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