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복원사업시, 하천의 자연 공간 유도에 꼭 필요한 공법 될 듯
이번 신기술 인증 외에 국내 특허 등록 5건, 특허출원 5건 보유

한라건설(대표이사 정무현)이 개발한 수생태복원 환경신기술(식생방틀을 활용한 하안선형 유도와 하천 수생태복원 기술)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신기술 인증(제325호)'을 획득했다.

환경신기술 인증제도란 국내에서 개발∙개량이 완료된 환경기술을 국가가 검증∙평가해 이를 인정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보급 촉진 및 환경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에 한라건설이 인증 받은 ‘수생태복원 신기술’은 물의 흐름이라는 자연적 복원력 이용, 최소한의 유도시설, 2차적인 훼손을 고려한 시설시공기법, 시공이후 빠른 생태회복과 생물이 증가토록 하는 기술로 생태하천복원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향후 도시하천의 생태복원 사업이나 깃대종복원사업에서 생물의 서식에 필요한 하천의 자연 공간 유도에서 반드시 필요한 공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생태분야 관련사업의 세부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라건설 기술연구소 소장인 이은시 부사장은 “환경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에코 스타(Eco-STAR)사업의 일환인 수생태복원사업단의 기술개발과제(자연하안 창출 및 하안변화 유도기술 개발)에 참여해 착수 3년여의 짧은 기간동안 국내 최초로 수생태복원 분야에서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수생태복원 관련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라건설은 이번 수생태복원 신기술 인증 외에 국내 특허 등록 5건, 특허출원 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물서식지관련 신기술 및 녹색기술 인증과 이를 통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