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타폰' 시간당2000대씩…글로벌 3천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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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풀터치폰 '스타(S5230)'가 20개월만에 누적판매 3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은 '스타' 폰이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에서만 출시돼 한국, 미국, 일본 등에는 출시가 되지 않았음에도 3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3천만대 판매는 국내에서 1년간 판매되는 휴대폰 수량을 뛰어넘고 하루에 5만대, 시간당 2000대 이상이 팔리는 대기록이다.
삼성측은 지난 11월에도 월간 판매량 150만대를 유지해 스테디셀러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러한 인기는 2011년에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폰은 지역별로는 유럽 지역에서만 15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최근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여전히 판매 히트리스트 1위다. 또 중남미, CIS, 중국 지역에서도 수백만 대가 판매되며 전 세계적으로 고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측은 스타폰의 인기 비결에 대해 "슬림하고 콤팩트한 디자인,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TouchWiz 사용자환경(UI), 합리적인 가격 등 스마트폰 열풍에도 풀터치폰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국가별, 지역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 제품 체험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인기몰이에 한 몫 했다고 전했다.
풀터치폰 스타는 신세대를 겨냥한 보급형 제품으로11.9mm의 두께에 3.0인치 WQVGA 풀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삼성의 독자 음장기술인 DNSe, 스마일샷, 블루투스 v2.1,스마트 언락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타의 판매돌풍은 삼성전자가 풀터치폰 시장 리더십을 지켜 나가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면서 "풀터치폰의 강력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리더십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