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유동성 위험자산으로 이동중"…철강·은행·건설 등 투자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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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매매일 기준으로 사흘만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 23일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이 가장 우려했던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 발표가 없어 기존 3대 증시 악재(유럽 재정위기, 중국 긴축,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실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 같다"며 "풍부한 유동성이 주식 등 위험자산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지수의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특히 현재 코스피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1배에 불과해 3년전 지수 2000시대의 PER 12배에 비해 아직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아직 저평가 상태인 철강, 은행, 건설, 조선주 순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설명이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대 악재 요인이 사라지고 있는데다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최근 시장이 주목했던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5.6% 증가한 468만채를 기록했으며, 3분기 GDP 성장률도 잠정치인 2.5%보다 높은 2.6%를 기록해 경기 회복세가 완연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주 팀장은 또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히 위험자산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추세 상승 곡선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외국계 투자자들이 '바이 코리아'를 계속 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된 철강, 은행, 건설, 조선 등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는 업종 순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재엽 메리트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선진국의 제조업경기가 개선되며 소비 및 부동산 관련 지표가 터닝하고 있어 내년 주가 전망이 밝다"며 "연말 폐장을 앞두고 지수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다만 코스피 지수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연말 휴가를 떠나 시장이 큰 의미없이 움직이고 있지만, 중국이 긴축 정책을 발표 하지 않는 이상 다음주에도 큰 변동 없이 끝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내년 업황이 기대되는 정보기술(IT), 은행, 철강주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그는 "최근 현대제철이 봉형강 가격을 인상했고, 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던 포스코도 철강가격을 동결했다"며 "철강주가 바닥을 지나 내년에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들은 특히 현재 코스피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1배에 불과해 3년전 지수 2000시대의 PER 12배에 비해 아직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아직 저평가 상태인 철강, 은행, 건설, 조선주 순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설명이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대 악재 요인이 사라지고 있는데다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최근 시장이 주목했던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5.6% 증가한 468만채를 기록했으며, 3분기 GDP 성장률도 잠정치인 2.5%보다 높은 2.6%를 기록해 경기 회복세가 완연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주 팀장은 또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히 위험자산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추세 상승 곡선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외국계 투자자들이 '바이 코리아'를 계속 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된 철강, 은행, 건설, 조선 등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는 업종 순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재엽 메리트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선진국의 제조업경기가 개선되며 소비 및 부동산 관련 지표가 터닝하고 있어 내년 주가 전망이 밝다"며 "연말 폐장을 앞두고 지수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다만 코스피 지수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연말 휴가를 떠나 시장이 큰 의미없이 움직이고 있지만, 중국이 긴축 정책을 발표 하지 않는 이상 다음주에도 큰 변동 없이 끝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내년 업황이 기대되는 정보기술(IT), 은행, 철강주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그는 "최근 현대제철이 봉형강 가격을 인상했고, 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던 포스코도 철강가격을 동결했다"며 "철강주가 바닥을 지나 내년에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