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경기 군포시에 들어선다.

시행사인 아시아신탁은 군포시 당정동에서 34층 높이의 지식산업센터 '군포IT 밸리'를 건설 중이다. 옛 대우전자부품 부지 1만7000㎡에 지하 3층~지상 34층 2개동 연면적 13만7000㎡ 규모로 지어진다. 시공은 삼성중공업이 맡았으며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군포IT밸리'입주사들은 과천~의왕 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10여분 안에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군포역과 당정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출퇴근이 수월하다. 지하철 1 · 4호선이 교차하는 더블역세권인 금정역도 멀지 않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의정부~군포(금정) 구간을 통과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군포IT밸리'는 차량이 지상 6층까지 진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갖춰 빠르고 편리하게 물류를 처리할 수 있다. 법정 주차장 공간보다 2배 많은 총 126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 1층 광장에 중앙정원 등 총 7개층에 테마별 공원을 조성했다. 입주사의 회의 및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다목적 세미나실 등도 갖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60만원 선이며 분양가의 최고 70%까지 3년 거치,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장기 저리 융자해 준다. 사업부지 근처인 의왕시 고천동에 홍보관이 있다. (031)455-4006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