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남과 강북 재건축 · 재개발 구역의 용적률을 높여주고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을 소형주택으로 채우도록 하는 개발 계획을 23일 통과시켰다.

해당 구역은 잠원동 57의 잠원대림아파트와 방배동 992의1 방배3주택재건축정비구역,정릉2동 539의1 정릉10주택재개발정비구역 등이다.

잠원대림아파트 용적률은 기존 259%에서 300%로 높아져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이 82채 늘어난다. 방배3구역은 용적률이 250%로 결정돼 소형주택 45채가 추가된다. 정릉10구역은 254%의 용적률로 재개발돼 52채의 소형주택이 새로 생긴다.

서울시는 또 당산동4가 80일대 1만5763㎡에 최고 80m 높이 지식산업센터를 짓는 내용의 '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도 가결했다. 이 땅은 1983년 ㈜대우가 취득해 보유하다 2001년 대우건설로 넘어갔고 대우건설은 관리를 위해 작년 12월 코람코자산신탁에 신탁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 통과로 용적률 499%를 적용받는 이곳엔 21층 높이 지식산업센터 2개동이 들어선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