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의 입사 기피 현상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20대 인력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소기업청이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종 중소기업 1만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력실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중소기업의 20대 인력 비중은 14.4%로 지난해보다 1.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30대는 35.2%,40대는 34.3%로 각각 1.2%포인트,1.8%포인트 증가했다. 50대는 14.2%,60대 이상은 1.9%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 인력 비중도 0.4%와 0.7% 줄었지만 20대 인력 비중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부문별로는 연구직과 기능직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를 정상 가동할 때 필요한 인원 대비 부족 인원의 비율을 나타내는 인력부족률은 작년에 비해 0.15%포인트 늘어난 2.51%를 기록했다. 직종별로는 연구직(3.65%),기능직(3.30%),기술직(3.06%) 등의 부족률이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