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는 올해 유튜브에서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광고영상이 남성용 바디워시 제품인 '올드스파이스'였다고 23일 밝혔다.

'당신의 남자에게서 날 수 있는 향기가 나는 남자'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전직 프로 풋볼 선수인 이시아 무스타파가 출연해 수다스런 모습으로 남성의 향기에 대해 자신감 있게 말하는 모습이 오히려 우스꽝스럽게 느껴지는 광고로 약 2600만회 시청됐다.

나이키의 2010년 FIFA월드컵 홍보영상인 'Write the Future'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자동차 운전묘기를 보여준 켄 블락의 짐카나 영상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유튜브 자동차 관련 영상 중 4위를 차지한 기아 자동차의 쏘울(Soul) 광고가 약 377만회로 1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의 이 광고는 의인화한 햄스터가 후드티를 입고 등장해 힙합 음악에 맞춰 랩을 하며 어깨를 들썩인다.

이와 관련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겸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2010년 한해 동안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기업들이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며 "이미 해외에서는 유튜브를 통한 홍보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유튜브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좋은 결과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