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7000만명을 달성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요금제 출시 2년 만의 성과다.넷플릭스는 이날 자사 뉴스 블로그를 통해 "현재 넷플릭스 광고를 지원하는 국가에서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광고형 멤버십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또 넷플릭스는 오는 12월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경우, 광고를 지원하는 12개 국가의 광고주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알렸다.한국에서는 기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체결한 '싱글타이틀 스폰서십'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스포티지' 출시에 맞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넷플릭스는 "기아와 함께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3부작 맞춤형 광고를 제작했으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기아의 복합 문화 공간인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팝업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했다.넷플릭스는 또 오는 크리스마스에 생중계할 예정인 미국풋볼리그(NFL) 경기 방송의 경우, 판매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이 모두 팔려나갔다고 전했다.자사 플랫폼의 광고 효과를 광고주들에게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넷플릭스는 시장조사업체 닐슨과 협력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할 계획도 밝혔다.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 책임자는 "지난 2년간 지속해서 성장이 이어졌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광고 효과를 높이는 자체 기술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에 공개한다고 했다.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 가입자가 전 세계에서 507만명 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조각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로부터 '삼촌'이라는 호칭을 받았다.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17세 소녀 카이 트럼프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의 골프장에서 머스크와 찍은 사진을 지난 10일(현지시간) 엑스(X) 계정에 올렸다고 뉴스위크 등이 12일 보도했다. 카이 트럼프는 이 사진에 '일론이 삼촌 지위를 얻고 있다'는 글을 달았다. 앞서 카이 트럼프는 대선 승리 뒤 트럼프 당선인 일가가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 사진에도 머스크도 포함돼 있다.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1등 공신인 머스크는 지난 5일 대선 개표 때부터 트럼프 당선인이 '겨울 백악관'으로 부르는 마러라고 리조트에 체류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주말 머스크를 골프카트에 태우고 리조트를 돌면서 클럽 회원들에게 그를 소개하기도 했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그는 인수위팀과 함께 마러라고 리조트의 한 방에서 내각 후보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은 긴 테이블이 있으며 후보자들의 이력 등을 볼 수 있는 TV가 몇 대 설치돼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머스크는 이 회의에 참석하거나 인사에 의견을 제시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인수팀 공동위원장인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러트닉 외에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장남 트럼프 주니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대선 후보,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 등도 참여하고
필리핀에서 머물 곳을 마련해 준 한인을 상대로 강도질을 한 한국인 2명이 체포됐다. 12일(현지 시각)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필리핀 파라냐케에서 한국인 A(28)씨와 B(28)씨가 강도, 강요, 중대 위협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한국인 C(35)씨로부터 14만 필리핀페소(약 336만원)와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C씨가 일자리와 거처가 없는 A씨를 자신의 아파트에 묵게 해주자 시작됐다. A씨는 집주인 몰래 지난 9일 오전 9시쯤 B씨를 이 아파트에 불러들였다. 이후 두 사람은 침실로 가 C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금 4만 필리핀페소(약 96만원)가 들어있는 지갑과 카지노 VIP 카드를 빼앗았다. 이후 C씨로부터 강제로 카지노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10만 필리핀페소(약 240만원)를 인출했다. 이들은 C씨의 다른 소지품을 추가로 훔치기 위해 피해자의 아파트로 되돌아오기까지 했다. 그 사이 감금돼 있던 C씨가 간신히 탈출해 피해 내용을 신고하면서 두 사람은 경찰에 검거될 수 있었다. 두 용의자는 현재 경찰에 구금돼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