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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 벗은' 쏘나타 해치백 i40는 어떤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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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전략형 고급차+친환경 블루 드라이브 적용
    새 브랜드 슬로건 '모던 프리미엄' 유럽 대표주자


    현대자동차의 유럽 전략형 차종 'i40'가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되면서 국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i40(개발 코드명 VF)는 현대차가 유럽 내 D-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유럽 전략형 차로 내년 3월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뒤 유럽 판매에 나선다. 유럽에서는 포드 몬데오, 폭스바겐 파사트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i40는 독일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디자인 및 차량 개발이 진행됐으며, 제작 단계부터 기아자동차 씨드와 같이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완성됐다.

    미국 자동차포털 오토블로그 등 주요 외신은 i40을 두고 YF쏘나타 세단의 쌍둥이로 소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제기된 쏘나타 왜건 혹은 쏘나타 해치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외신이 보도한 i40 렌더링 이미지는 5도어 해치백에 가깝다.

    i40에 탑재되는 4기통 2.0리터 직분사(GDi) 엔진은 최대출력 170마력, 1.7리터 터보디젤 엔진은 115~136마력을 각각 확보했다.

    오토블로그는 i40에는 현대차가 4가지 핵심 가치로 꼽고 있는 실용성, 성능, 연비, 스타일 등이 완벽히 결합됐다고 보도했다.

    i40는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의 에코 프로그램 아래 연비를 크게 낮추는 연료 절약 기술이 적용, 유럽 판매 차종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알란 러시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i40는 유럽 소비자들이 현대차 인지도를 한 차원 높이 평가해 줄 모델"이라며 "유럽내 현대차 이미지를 꾸준히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최근 해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신형 아반떼 북미용 1.8 가격을 경쟁차인 도요타 코롤라보다 3000불 높은 1만9980불(약 2310만원)로 확정하는 등 제값 받기에 나섰으며 내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차원에서 슬로건을 기존 드라이브 유어 웨이(Drive Your Way)에서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처럼 i40가 내년 봄 유럽에 판매되면 현대차의 프리미엄 전략을 대표하는 선두주자로 나설 전망이다.

    i40 스케치 사진이 공개됨에 따라 이 차가 내년 국내에서도 출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중형급 해치백의 성공이 불투명하고 전통적으로 한국 시장은 왜건형이 인기가 없어 현대차가 섣불리 출시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는 애초 유럽 전략형으로 개발된 모델이며 북미에서도 판매가 되지 않는다"며 "현재 국내 판매는 검토만 하고 있을 뿐,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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