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농협중앙회는 23일 충북 증편군에 위치한 NH한삼인 본사에서 김포파주인삼농협,서산인삼농협,강화인삼농협의 인삼제품 브랜드를 ‘한삼인’브랜드로 통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포파주인삼,서산인삼,강화인삼 농협 등 3개 농협은 자체 브랜드인 ‘통일삼’‘천해원’‘천수삼’ 브랜드 사용을 중단하고 ‘한삼인’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수삼,원료삼 등 제품원료도 NH한삼인에 공급한다.

농협은 작년 안성인삼농협과 전북인삼농협에 이어 올해에도 백제인삼농협과 경기동부인삼농협 브랜드를 ‘한삼인’ 브랜드로 이미 통합했었다.농협은 2012년까지 5곳의 인삼농협 브랜드를 추가로 통합,전국에 있는 인삼농협 12곳의 자체 브랜드를 모두 ‘한삼인’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농협은 브랜드 통합으로 조직간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1200억원 수준인 농협의 인삼제품 매출액을 2012년까지 3000억원으로 늘리고 시장점유율 30%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한삼인 제품의 판매망 확충을 위해 올해 ‘가맹사업단’을 신설했을 뿐 아니라,한삼인 제품만을 전속 판매하는 가맹점도 현재 120개에서 내년 230개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우선 브랜드통합에 참여하는 인삼농협에서 직영하는 직영점을 한삼인 전문매장으로 전환하게 된다.

농협관계자는 “한삼인 브랜드로 통합이 완료되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