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승부사' 조치훈 9단(사진)이 일본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조 9단은 23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59기 왕좌전 예선에서 린한지에 7단에게 18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프로통산 1364승(3빅4무733패)을 거뒀다. 종전 일본 최다승 기록은 린하이펑 9단이 보유한 1363승(1빅2무840패)이었다. 1956년 부산에서 출생한 조치훈은 만 5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기타니 9단 문하에 들어갔으며 1968년 11세 9개월의 나이로 입단에 성공,일본기원 최연소 입단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통산 최다승 세계기록은 한국의 조훈현 9단이 보유 중인 1835승(9무766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