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에너지가 전일 브라질에서 석유개발을 하고 있는 현지 법인을 24억달러(약 2조7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브라질 원유 광구 매각은 탐사광구의 비중을 줄이고 조기 수익실현이 가능한 생산 및 개발 단계의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 광구 매각으로 SK에너지가 보유한 원유 매장량은 기존 5.03억 BOE(석유환산배럴)에서 4.87억 BOE로 감소하나, 매각대금을 전액 생산ㆍ개발 원유 확보에 투자한다면 1.7억~2억 BOE의 원유 매장량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SK에너지가 이와 함께 석탄ㆍ광물사업을 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에 2366억원을 받고 양도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핵심 사업인 해외자원개발(E&P) 및 친환경 소재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