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KT에 대해 스카이라이프 지분 확대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KT가 지난 23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2대주주인 더치세이빙스로부터 스카이라이프 지분 14%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스카이라이프를 매개로 KT는 방송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기존 유선상품 수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어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KT의 쿡(QOOK)TV-스카이라이프에 초고속인터넷과 전화를 묶은 결합상품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쿡TV-스카이라이프의 결합상품 가입자 수는 지난해 8만6000명에서 지난달 말 57만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늘었다"며 "이번 결정이 해지율 하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