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연말 배당투자를 3거래일 남겨둔 시점에서 배당투자 유망주 17개를 소개했다.

이 증권사 이종성 연구원은 "남은 3일 동안 배당을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고자 한다면 예상 배당수익률이 큰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며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3% 이상되는 주식들은 그 해 12월1일부터 배당락일 전까지 코스피200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배당락일로 근접할수록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배당락일 전까지 주식을 보유했을 때 배당에 대한 권리가 발생하는 반대급부로서 배당락일 시초가는 전일 종가대비 하락하게 된다"며 "만일 배당수익률이 이보다 더 크다면 배당투자는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최근 3개년도를 조사했을 때, 배당수익률 3% 이상의 종목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배당락일 시초가 하락률보다 컸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는 전날까지 17개 고배당주들이 시장 대비 2.4% 밑도는 상황에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4.1%만큼 기대되므로, 배당락일 시초가가 1.7%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배당투자 결과는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예상 배당수익률이 3% 이상 종목으로 외환은행 KT SK텔레콤 무림페이퍼 LG유플러스 KT&G 휴켐스 한솔제지 대교 신도리코 무림P&P 대덕전자 강원랜드 대덕GDS 부광약품 한국제지 대한유화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