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가 장기성장을 통한 투자매력이 낮다는 증권사 혹평에 나흘만에 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삼천리는 전날보다 1.31% 내린 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이날 삼천리에 대해 장기성장을 통한 투자매력이 낮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2만1000원을 유지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연간 200억원에 가까운 지분법이 유입됐던 자회사 삼탄의 매각 이후 신규 수익원 역할을 기대한 여러 방면의 집단에너지 사업 기대감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경우 투자매력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광명 집단에너지사업은 3분기 누적 28억원 매출로 성장 기대감을 반영하기에는 여전히 규모가 작다는 것. 자회사 휴세스 또한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527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안산도시개발의 지분법이익도 3분기까지 9억원에 그쳐 기대감이 낮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당매력과 자사주를 매입 중인 점은 일시적인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