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고수의 겨울나기, 프로 뺨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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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운동·샷 연습·해외 훈련 등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이상현 캘러웨이골프 사장(44)은 겨울엔 필드에 나가지 않고 서울 삼성동 본사 지하에 있는 피팅센터에서 샷을 점검한다. 그는 "골프 서적이나 동영상을 보는 것도 좋은 훈련법"이라며 "연습장에서는 샷의 방향과 클럽별 거리를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겨울철은 라운드보다 연습을 통해 부족했던 샷을 보완하고 체력을 기르는 때다. 아마고수들의 동계 훈련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동남아 등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거나,연습장에서 꾸준하게 샷 연습을 하거나,골프 근육을 키우는 체력 훈련에 매진하는 일이다.
건강기능식품업체 건보의 이규환 사장(57)은 매년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났으나 이번 겨울엔 취소했다. 올해 레이크힐스제주CC 클럽챔피언에 오른 그는 하체 힘을 기르는 골프 피트니스에 집중하고 샷 연습은 날이 풀리는 3월께 시작할 생각이다. "내년에는 스윙 때 왼발축을 유지하고 임팩트 강도를 높이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
핸디캡 3인 김종천 기안건축 대표(46)는 이달 초 납회(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한 뒤 국내에서는 골프클럽을 잡지 않기로 했다. 추울 때 무리하면 샷이 망가지고 회복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것.대신에 다음 달 친구들과 3박4일 일정으로 동남아 골프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핸디캡 12인 김영찬 골프존 대표(64)는 내년 2월께 태국에서 동계 훈련을 할 계획이다. 200야드를 조금 웃도는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는 게 과제.그는 겨울에는 월 2~3회 시뮬레이션골프로 필드 감각을 유지한다.
국내에서 실력을 연마하는 고수들도 많다. 지난 10월 스카치블루배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이효희씨(56)는 겨울에 라운드하지 않고 샷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한다. 하루 평균 1시간30분,1주일에 네 번 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연습장엔 두세 차례 가고 한 번에 1시간 남짓 샷을 가다듬는다.
클럽챔피언에 11차례나 오른 이문희 부민통신 사장(56)은 매일 헬스장에서 1시간가량 운동하고 1주일에 네 번 연습장에서 드라이버샷부터 퍼트까지 스트로크 감각을 익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겨울철은 라운드보다 연습을 통해 부족했던 샷을 보완하고 체력을 기르는 때다. 아마고수들의 동계 훈련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동남아 등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거나,연습장에서 꾸준하게 샷 연습을 하거나,골프 근육을 키우는 체력 훈련에 매진하는 일이다.
건강기능식품업체 건보의 이규환 사장(57)은 매년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났으나 이번 겨울엔 취소했다. 올해 레이크힐스제주CC 클럽챔피언에 오른 그는 하체 힘을 기르는 골프 피트니스에 집중하고 샷 연습은 날이 풀리는 3월께 시작할 생각이다. "내년에는 스윙 때 왼발축을 유지하고 임팩트 강도를 높이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
핸디캡 3인 김종천 기안건축 대표(46)는 이달 초 납회(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한 뒤 국내에서는 골프클럽을 잡지 않기로 했다. 추울 때 무리하면 샷이 망가지고 회복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것.대신에 다음 달 친구들과 3박4일 일정으로 동남아 골프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핸디캡 12인 김영찬 골프존 대표(64)는 내년 2월께 태국에서 동계 훈련을 할 계획이다. 200야드를 조금 웃도는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는 게 과제.그는 겨울에는 월 2~3회 시뮬레이션골프로 필드 감각을 유지한다.
국내에서 실력을 연마하는 고수들도 많다. 지난 10월 스카치블루배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이효희씨(56)는 겨울에 라운드하지 않고 샷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한다. 하루 평균 1시간30분,1주일에 네 번 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연습장엔 두세 차례 가고 한 번에 1시간 남짓 샷을 가다듬는다.
클럽챔피언에 11차례나 오른 이문희 부민통신 사장(56)은 매일 헬스장에서 1시간가량 운동하고 1주일에 네 번 연습장에서 드라이버샷부터 퍼트까지 스트로크 감각을 익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