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은 24일 풍력발전용 로터회전축이 지식경제부로부터 현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태웅은 2004년 국내 최초로 1.5MW급 풍력발전용 회전축을 개발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태웅의 풍력발전용 로터회전축은 초기에는 1.5MW급을 위주로 생산, 공급했으나 2.0MW, 2.5MW, 3.6MW 등 다양하고 큰 규격의 제품을 개발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태웅은 특히 고부가가치이면서 성장잠재력이 큰 해상풍력용 제품에 더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일 정부가 발표한 해상풍력 로드맵에 따르면 2011년부터 3년동안 전남 영광지역 해상에 100MW(5MW급 20기) 국산 해상풍력발전기 실증단지가 조성되며 2016년까지 900MW 시범단지와 2019년까지는 5MW급 300기인 1.5GW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추가로 건설될 계획이다.

모두 5MW급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기가 설치될 예정으로, 태웅은 그동안 해외시장을 통해 수출에 주력해왔지만 국내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설치됨에 따라 15000톤 초대형단조 프레스를 통해 생산 가능한 동사의 제품들이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