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인 스카이프가 지난 이틀간 접속 장애 등으로 불편을 겪은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유료 회원들에게는 보상 크레디트(선불 통화권)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복구됐지만,여전히 이용자의 10~20%는 접속 불량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니 베이츠 스카이프 최고경영자(CEO)는 24일 "비디오 채팅과 오프라인 메시지는 아직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하지만 무료 음성통화와 메시지 등 핵심 서비스는 80% 정도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베이츠 CEO는 "문제점들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보상이 쉽지는 않겠지만 유료 고객에게는 스카이프 크레디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프는 월평균 1억2400만명이 접속하고 있는 글로벌 인터넷전화 서비스로,국내 사용자는 100만명 정도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스카이프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옥션스카이프 관계자는 "통화 연결을 담당하는 시스템인 '슈퍼노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빠른 시간 내에 완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