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가 신차 등록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자동차주가 동반 약세다.

현대차는 24일 2.19%(4000원) 내린 17만8500원에 마감,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3.29%까지 하락했다. 이날 개인(335억원)과 외국인(152억원)은 동반 '사자'에 나선 반면 기관은 47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아차(-0.58%)와 쌍용차(-0.56%)도 조정을 받았고,현대모비스(-1.87%) 만도(-1.49%) 등 부품주들이 동반하락했다.

자동차주의 약세는 베이징시가 전날 발표한 신차 등록 제한 정책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시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70만~80만대 수준이던 신차 등록 건수를 내년에는 매달 2만대씩 총 24만대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시가 매달 신차 등록대수를 8000건으로 제한하고 있는 정책을 참고한 것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