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시체 전용 호텔이 등장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도쿄도 코토구 싱키바에 유족이 사망자의 장례 절차를 결정할 때까지 시체를 맡는 '사망자 전용 비즈니스호텔'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 호텔은 일본에서 17년간 장례식이나 유산처리 문제를 대행한 법인 '다람쥐 시스템사'가 설립했다.

호텔은 총 37구의 시체를 냉장 안치실에 보관하며 섞일 염려가 없도록 바코드를 찍어 관리한다. 또 주기적으로 살균하는 등 특히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설명이다.

호텔의 총 면적은 550평방미터로 유족이 장례 절차를 의논할 수 있는 다다미방도 마련돼 있다.

시체 보관 비용은 1박 7350엔(약 10만 원)이고 12시간이 지날 때마다 3675엔(약 5만 원)이 추가 부담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