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다음주(12월27일∼31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하는 LG디스플레이 23회차 2000억원을 비롯해 총 4건·3116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채권종류별로는 일반무보증회사채 1건·2000억원, 금융채 2건·800억원, 외화표시채권 1건·316억원이 발행된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800억원, 차환자금 316억원, 시설자금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번주 발행계획인 18건, 6261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14건, 발행금액은 3145억원 감소한 수치다. 회사채 발행시장이 연말을 앞두고 수요와 공급이 모두 위축된 연말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란 게 금투협 측 분석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공급 측 발행기업들은 올해 자금계획을 상당부분 마무리했고, 수요측 기관들도 연말결산(북클로징·book closing) 등으로 매수여력이 한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