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불법 다운로드 된 영화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화제작 '아바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최근 파일 공유 블로그인 '토런트프릭'을 인용, 영화 아바타가 파일 공유사이트 한 곳에서만 모두 1660만회의 불법 다운로드됐다고 전했다.

아바타는 불법 다운된 영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전 세계 총 28억달러의 수익을 올려 역대 최고 흥행 영화로 기록됐다.

아바타에 이어 마블코믹스 만화를 각색한 코믹 액션 영화 '킥애스: 영웅의 탄생'이 모두 1140만번 다운로드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영화 '인셉션'이 올랐으며 970만번이 불법 다운로드됐다.

올해 박스오피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불법 다운로드 영화 순위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영화로는 '토이 스토리 3'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이 꼽혔다.

파일 공유 블로그 토런트프릭스는 이번 집계를 위해 여러 출처의 자료를 참고했으며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비트토런트 등의 기록을 참고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