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패션산업의 주요 소비 키워드로 '스마트(SMART) 라이프스타일'이 제시됐다. 제일모직은 '2011 패션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패션시장은 감각적(sensual)이고,성숙(mature)하며,예술적(artistic)이고 현실적(real)인 감성에다 기술(technical)이 접목된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확산되면서 실시간 소통하는 스마트 디지털 시대가 활짝 열렸지만,제품과 마케팅에 있어 현실과도 잘 융화될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점차 캐주얼라이징(일상복화)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삶의 안정을 찾으려는 움직임과 함께 인위적인 요소를 배제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디자인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유럽 스타일의 간결하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문화적인 요소가 곳곳에서 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