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명예교수(65)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경제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초기 연구분야는 산업구조론이었고 1990년대 들어 개발도상국 경제 발전과 대기업그룹 문제 등 현실 경제와 관련된 주제를 많이 연구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하는 다산경제학상을 수상(2008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시장경제대상을 받은 그의 저서 '시장발전과 경제개발(2009년)'에서는 수치상으로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보다는 생산량을 확대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경제개발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위해선 사회 분업구조가 발달해야 하고,분업능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력 △1945년 서울 출생 △1970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1976년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 박사 △1977~2010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저서 △경제학 입문(1995년) △재벌체제와 다국적기업-경제개발의 두 유형(2005년) △역동적 균형성장 동력(2006년) △북한의 사회경제적 변화(2007년) △시장발전과 경제개발(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