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상 효과, 10월보다 강할 것"-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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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7일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공격성을 내포하고 있지 않다면 부정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증시의 폭락을 야기한 2007년 중국의 금리인상은 공격적이었다"며 "당시 식료품 가격의 상승률은 21%로 현재보다 두 배정도 빠른 속도였고, 현재는 금리인상을 시작하는 단계고 물가상승률도 당시보다는 완만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금리인상의 효과가 지난 10월보다는 강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팀장은 "이미 중국 정책당국이 이달 초에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천명한 상태여서 지난 10월 금리인상과 달리 이번 조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의 시작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며 "금리인상 효과를 제한하는 것이 외국자본의 유입인데, 이번 금리인상은 핫머니 규제와 병행한다는 점에서 효과가 이전보다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 효과가 약해지면서 국내 증시를 이끌고 가고 있는 것이 중국관련주인데, 이들의 상승에 제동이 걸리면 전체 지수 상승이 버거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소재나 에너지 업종의 비중이 큰 미국 증시가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중국 금리인상이 부담이지만, 공격성이 없는 금리인상은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다"며 "오히려 중국의 금리인상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는 순기능을 하면서 장기 성장의 초석을 쌓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증시의 폭락을 야기한 2007년 중국의 금리인상은 공격적이었다"며 "당시 식료품 가격의 상승률은 21%로 현재보다 두 배정도 빠른 속도였고, 현재는 금리인상을 시작하는 단계고 물가상승률도 당시보다는 완만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금리인상의 효과가 지난 10월보다는 강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팀장은 "이미 중국 정책당국이 이달 초에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천명한 상태여서 지난 10월 금리인상과 달리 이번 조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의 시작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며 "금리인상 효과를 제한하는 것이 외국자본의 유입인데, 이번 금리인상은 핫머니 규제와 병행한다는 점에서 효과가 이전보다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 효과가 약해지면서 국내 증시를 이끌고 가고 있는 것이 중국관련주인데, 이들의 상승에 제동이 걸리면 전체 지수 상승이 버거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소재나 에너지 업종의 비중이 큰 미국 증시가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중국 금리인상이 부담이지만, 공격성이 없는 금리인상은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다"며 "오히려 중국의 금리인상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는 순기능을 하면서 장기 성장의 초석을 쌓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