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이번주 윈도드레싱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윈도드레싱이 기대되는 종목 15개를 소개했다.

이 증권사 김동하 연구원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스피지수의 연간 수익률이 플러스(+)인 경우는 7번이었다"며 "이 시기 중 12월 마지막 1주일간 수익률은 6번 플러스를 기록했고, 86%라는 상당히 높은 확률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코스피지수의 연간 수익률은 20.6%인데, 과거 사례를 볼 때 이번주는 연말 윈도드레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윈도드레싱의 주체는 기관이었다"며 "실제로 최근 5년간 12월 마지막주 동안 코스피100 내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80%로 코스피지수 상승률 0.28%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기관 순매수 및 순매도 각각 상위 20%내 종목이 윈도드레싱에 편입될 평균 확률이 17%로 가장 높았다"며 해당 종목들 중 실적개선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고려해 호남석유 현대모비스 SK에너지 OCI 현대차 현대제철 대림산업 SK네트웍스 대한항공 KT 효성 현대건설 LG디스플레이 KB금융 GS건설 등을 기대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