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정보기술(IT)융복합 글로벌 인재양성센터(센터장 조진호 · 사진)는 대구경북권 선도 산업으로 지정된 IT융복합 의료기기 및 실용로봇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적 특성과 인프라를 고려해 성장 전망이 밝고 장래성 있는 분야를 지정했다.

센터에서는 산업체의 수요조사를 통해 IT융복합 특화 분야인 의료 · 로봇트랙을 구성,선도 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교내의 IT융복합관을 집적화 시설로 지정해 의료기기 및 실용로봇 실험 · 실습을 위한 교육용 장비를 구비했다.

의료기기 및 실용로봇 분야 교육을 위한 인재 양성 기반 구축,IT융복합 산업에 기반한 창의적 교육 시스템 실현,능동적 취업지원 시스템 구축,IT융복합 분야의 산 · 학 · 연 · 관 융합체 구축 등이 센터의 주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장학금,어학지원금,취업교육 등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호주의 시드니대와 해외 프리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교류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인공귀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코클이어사 현장 견학을 비롯 시드니대 바이오 관련 학과 교수진의 특강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IT융복합 의료기기 분야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더불어 성장기에 있지만 실용로봇 분야는 아직 발전이 더딘 것이 현실이다. 센터는 이러한 현황 및 광역 경제권의 현실을 고려해 산 · 학협력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재 양성 사업 선정으로 실험실에 첨단 인프라 및 장비를 완비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IT융복합 교육체계의 구축 · 집적화를 토대로 산업체와 학생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