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12%) 내린 499.03을 기록 중이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도 오름세로 출발했던 이날 지수는 기관과 국가지자체의 매도 확대로 하락반전, 방향을 틀지 못하고 있다.

기관이 26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서며 투신 115억원 등 186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국가와 지자체가 속한 기타에서도 143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1억원, 18억원의 매수 우위다.

음식료담배 건설 화학 기타제조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서울반도체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등은 내림세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씽크탱크를 발족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강세다. 서한과 EG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중 해저터널 추진 기대감에 한국선재가 12% 급등했고, KT서브마린 울트라건설 특수건설 등도 5~6%대의 상승세다.

제이튠엔터는 JYP엔터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영국시장 진출 소식에 4% 올랐고, 아바코는 LG디스플레이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에 3% 상승 중이다.

이날 거래를 시작한 액트는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44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5개 등 503개 종목은 내림세다. 6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