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주말 내내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 대부분 지방에 발효됐던 한파특보가 27일 낮 12시 해제됐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춘천 1도,대전 5도,광주 7도,대구 5도,부산 8도 등으로 영상권을 모두 회복했다.

남부 내륙지방에 쏟아졌던 많은 눈도 대부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그러나 빙판길로 변한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북 전주에는 27일 오전까지 20.3㎝의 눈이 내려 12월 기록으로는 40여 년 만에 최다 적설을 기록했다.군산에도 밤사이 17.3㎝의 폭설이 왔으며 진안과 익산에도 비공식 기록으로 각각 18.0㎝와 10.3㎝의 눈이 내렸다.광주와 목포도 5.3cm,5.4cm의 적설을 기록했다.

충남에서는 서산(17.3㎝),보령(15.5㎝),천안(8.3㎝) 등에 많은 눈이 왔으며 대전은 5.7㎝의 적설을 보였다.

영남 지방에도 경남 거창 8.1㎝,경북 성주 6㎝,고령 5㎝,김천 3.5㎝,구미 2.7㎝,대구 2.6㎝,경산·청도 2㎝ 등에 상당한 양의 눈이 내렸다.

그러나 눈구름대는 중부 내륙 쪽에 영향을 주기 시작,27일 밤부터 28일 낮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부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늦은 밤까지 예상 적설은 경기 동부 내륙과 강원 영서·산간,충청·전북·경북 내륙 2~5㎝,서울·경기와 충남 서해안 1~3㎝ 등이다.전남과 경남에는 1㎝ 안팎의 눈이 예상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