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기관과 개인의 '팔자'로 이틀째 하락했다.

27일 코스피200지수선물 내년 3월물은 전거래일보다 0.15포인트(0.06%) 내린 267.0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중국이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이날 선물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장 막판 매도 규모를 확대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만에 태도를 바꿔 1875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01계약, 209계약의 매도 우위였다.

장중 베이시스는 이론베이시스를 웃도는 양호한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차익거래에서 1961억원이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도 1000억원이 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31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0만8177계약으로 전거래일보다 14만계약 이상 급증했다. 미결제약정은 281계약 늘어난 8만9836계약이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