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모로코의 '조르프 라스파 에너지 컴퍼니 5&6'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국내 업체가 모로코의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사는 모로코의 항만도시 카사블랑카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 350㎿급의 석탄화력발전소 2기(총 700㎿급)를 건설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을 일괄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9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모로코에서 발주될 토목,오일 및 가스 공사의 추가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