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세대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네티즌 비율에서 세대간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레니엄 세대(18~33세)'가 SNS를 이용하는 비율은 2008년 67%에서 2010년 5월 83%로 늘긴 했지만, 2년 전에는 9%였던 55~64세 사용자도 올해에는 43%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74세 이상도 2006년 4%에서 지난해 16%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라이니 리 퓨리서치센터 연구책임자는 "SNS가 고령층에게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의료상식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등 이들 계층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세대는 공통적으로 의료·건강 정보,상품 구매,여행 계획,음악·동영상 다운로드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18~33세는 온라인게임,SNS사용 등과 관련된 대화에, 34~45세는 정부기관 사이트 방문, 경제정보 검색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18세 이상 미국인 2252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 등을 통해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