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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북동부, 이틀째 폭설 계속돼… 교통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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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30]미국 북동부 지역에 폭설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상당수 공항이 폐쇄되고 도로와 철도 운행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뉴욕,뉴저지를 비롯한 미 북동부 해안지역에 폭설과 블리자드(눈폭풍)가 겹치면서 최대 1.5m의 눈이 쌓였다.이에 따라 JFK공항을 비롯한 뉴욕과 뉴저지 공항들은 모두 폐쇄됐다.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공항 대합실에서 밤을 지새웠다.JFK공항의 맥도날드와 KFC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는 음식 공급이 중단돼 승객들이 배고픔에 시달려야 했다.공항 폐쇄는 이날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AP통신은 항공 운행이 재개되더라도 이번 주말까지 운행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로와 철도 교통도 마비됐다.뉴욕 지하철만 일부 구간에서 간신히 운행되고 있으며,롱아일랜드 철도나 메트로 노스철도 등 주요 철도 운행은 중단됐다.기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롱아일랜드의 자메이카역에선 승객들이 몇 시간 동안 플랫폼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도로에서는 운행하던 자동차들이 눈속에 묻혀 당국이 긴급 구조에 나서기도 했다.

    폭설 피해가 속출하면서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저지 매사추세츠 메인주 당국은 주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미 기상청은 이번 폭설이 올 들어 최대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풍속이 시속 90㎞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폭설로 북동부 지역 10여개 주가 온통 눈천지로 변하면서 성탄절 연휴를 맞아 고향 방문에 나선 사람들의 발이 묶였다.연휴가 끝난 뒤 출근하려던 시민 대다수도 직장에 가지 못했다.다만 학교는 모두 방학중이라 통학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쇼핑업체들의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모두 꼼짝 못하고 집에 갇혀있어야만 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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