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연말 배당금을 위한 투자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시가배당률이 높은 종목들로 배당 수익을 기대해 보는 전략도 괜찮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승진 연구원은 "올해 거래일은 3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는 주식투자로 얻을 수 있는 자본이익과 배당이익 2가지 중 배당이익을 받기 위해서는 오늘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밝혔다.

29일의 배당락을 감안하더라도 기업들의 풍요로운 현금 사정을 생각해 본다면 올해 특히나 더더욱 배당금 수익을 노린 단기투자까지 고려해 볼만하다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기업들은 금융위기 이후 투자와 배당금을 줄여 '비상금'마련에 힘썼고 이 과정에서 기업들의 보유 현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들어 위기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투자를 재개하기 시작했는데 배당금액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높은 현금 보유 비율이 유지돼 온 가운데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순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는 점 역시 기업들의 자신과 회복과 함께 높은 배당 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이유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시가배당률이 높은 종목들의 단기 편입을 통해 배당 수익을 기대해 보는 것도 긍정적인 투자전략"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