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증권업종에 대해 "업종 핵심지표인 거래대금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임승주 연구원은 "증권주는 이달 들어 15.9% 상승했는데 이는 코스피 상승률(KOSPI 6.6%)을 크게 웃도는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정보기술(IT) 업종을 주도주로 한 외국인의 대량 매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도 업종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내년 증권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4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도 높은 수준에 있어 향후 증권업종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12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7.6조원으로 11월(8.4조원) 대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주간 단위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주 7.8조원으로 전전주(7.7조원) 대비 증가추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