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8만원 유지.

이 증권사 정성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4분기 실적은 원가부담과 경쟁심화로 예상보다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원가부담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 원가부담과 경쟁심화로 실적이 시장컨센서스를 밑돈다는 전망이다. 4분기 예상 매출액 8982억원,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8%, 77.7%씩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영업이익의 개선 폭이 부진하다는 것. 이는 원가상승과 유지부문의 경쟁심화로 소재식품의 매출총이익률이 18.6% 수준으로 하락한다는 이유에서다. 마케팅비용의 집행도 문제다.

하지만 라이신과 핵산 가격은 강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바이오법인의 지분법손익은 양호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최근 CJ제일제당의 주가는 고가원재료 투입 예상에 따른 원가부담 우려로 시장대비 저조했다"며 "그러아 이번 설탕가격 인상으로 가격전가력을 회복하고, 추가적인 가격인상을 통해 수익성 보전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