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8일 케이씨텍에 대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수혜주로, 실적 성장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주비 애널리스트는 "케이씨텍이 디스플레이 습식 세정장비 회사로 AMOLED 세정장비 수혜주"라며 "고객사들의 적극적인 신규 투자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꾸준할 전망이고, AMOLED 투자에서도 세정장비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두산메카텍으로부터 인수한 반도체 웨이퍼 연마장비(CMP)부문에서는 내년에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웨이퍼 연마제(Ceria Slurry) 시장에서 제품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전체 매출은 2200억∼2300억원, 영업이익은 200억∼210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각각 75%, 270%가량 급증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16라인투자와 디스플레이업체들의 AMOLED 투자가 예정돼 있어 매출 280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