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 주가가 28일 매매일 기준으로 닷새 만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이자 현대상선의 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독일 엘리베이터기업인 쉰들러 도이치랜드의 지분확대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오전 9시21분 현재 전날대비 9.35% 오른 3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현대건설 인수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박탈된 뒤 급락해오다 닷새 만에 급반등한 것이다.

현대상선은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마무리 지었지만, 현대중공업 등 범 현대가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많은 실권주가 발생했다. 그런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등이 각각 690억원과 730억원 규모의 신주를 매입키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