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가 증권사 호평에 강세다.

28일 오전 9시25분 현재 가온미디어는 전날보다 2.16% 오른 6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방송 수신용 셋톱박스 전문기업 가온미디어에 대해 '스마트박스'로 시장공략을 본격화하며 선점효과를 노리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허영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기반의 '스마트박스' 개발에 성공,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 TV시장 성장에 따른 선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저효과와 중대형 방송사업자 수주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가온미디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4%, 1332% 증가한 2194억원, 11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세계 경기 회복과 다양한 하이엔드 플랫폼 개발 완료로 유럽 및 중남미 등 신규 고객사 매출이 증가하고, 중대형 방송사업자로 고객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셋톱박스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지난 10월 이후 주가가 횡보를 지속하고 있지만 글로벌 디지털 방송 전환 등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