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올 한해 직장인들이 자신의 상사를 평가한다면 직무부분과 인성부분에서 모두 B등급(양호)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75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상사평가점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직무 부분에 있어 ‘B등급(양호)’을 주겠다는 응답자가 전체 40.8%로 가장 많았다.이어 △A등급 탁월함(23.5%) △C등급 노력요함(21.7%) △D등급 부족함(7.4%) △S등급 매우 탁월함(6.7%) 순으로 나타났다.

상사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복수응답)에는 ‘판단력’이란 응답이 59.9%로 가장 많았다.이어 △직무전문성(54.8%) △통찰력(43.0%) △업무성과(37.0%) △기획력(23.6%) △문서작성능력(9.5%) △컴퓨터 활용능력(4.9%) △어학능력(4.3%) △고학력(0.9%) △기타(0.4%) 순으로 조사됐다.또한 인성부분에서도 ‘B등급(양호)’을 평가한다는 응답자가 37.9%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A등급 탁월함(27.4%) △C등급 노력요함(19.9%) △D등급 부족함(8.5%) △S등급 매우 탁월함(6.3%) 순으로 나타났다.

상사로서 가장 필요로한 인성부분은 ‘소통’이 응답률 48.0%로 가장 높았다.이어 △겸손(37.9%) △유연성(32.6%) △원칙(31.1%) △중용(29.2%) △경청(23.7%) △카리스마(15.5%) △감사(14.7%) △배포(5.5%) △기타(1.0%) 순이었다.

한편 과반수의 직장인이 인사평가 시 동료평가와 부하평가 등 전 방위 평가결과를 합산하는 ‘다면평가’를 실시한다고 답했다.전체 55.9% 비율을 차지했다.‘하향식 평가’를 한다는 답변은 44.1%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올 한해 상사와의 직장생활 만족도에서 ‘만족’ 이상의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사와의 직장생활 만족도에서 ‘만족’한다는 비율이 54.8%로 가장 높았으며 ‘매우만족’이 7.5%로 ‘만족’이상의 평가가 전체 62.4%를 차지했다.‘불만족’은 33.9%,‘매우 불만족’이 6.4%였다.

한편 상사와 일하기 힘들다고 답한 응답자는 60.5%(469명)로 이들은 ‘힘든 부분’에 대해서 ‘상사의 말이 모두 옳다고 할 때’란 응답이 37.3%로 가장 많았다.이어 △개인보다 회사가 우선이란 사고(35.6%) △업무의 질 보다 양을 중시할 때(30.5%) △정시 퇴근 시 눈치 줄 때(24.5%) △불필요한 야근을 시킬 때(23.0%) △기타(3.4%) 순으로 조사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