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박시후에 '한걸음 성큼'…"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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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의 기습키스에 당황하던 김남주가 이번에는 먼저 다가서며 용기를 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의 21회에서 황태희(김남주 분)와 구용식(박시후 분)은 기습키스 이후 어색한 침묵을 이어가다 용식의 이별파티를 기점으로 서로의 번갈아가며 마음을 확인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용식은 친모를 만난다는 조건으로 형 용철에게 독일지사로 가겠다고 약속하고 한국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에 구용식은 특별기획팀 팀원들과 송별회 자리를 만들어 혼자만의 이별식을 가졌다.
송별회 자리에서 술에 취한 강우(임지규 분)로부터 용식이 한국을 떠난다는 소식을 접한 태희는 달려가 용식을 붙잡았고 용식은 그런 태희를 보며 "가지 말까요?"라고 물었다.
특히 한동안 용식을 바라보던 태희가 "내가 가지 말라면 가지 않겠냐"고 묻고는 마치 폭풍고백을 할 때의 용식처럼 한 걸음 성큼 다가선 채 "가지 마세요, 그럼"이라고 말해 용식의 눈빛을 흔들리게 했다.
두 사람의 본격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김남주의 '시후잡이'는 또 한 번 기대를 낳으며 여심을 흔들었다.
기습키스 이후 심란해 하는 태희와 어색해 하는 용식은 회사일로 계속해서 마주쳤고 준수(정준호 분)와 여진(채정안 분) 또한 이 둘의 이상기류를 감지한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격정키스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것이 아님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용식이 형에게 속은 채 한국을 또 떠나야 한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 태희가 좀 더 강하게 용식을 잡아줬으면 좋겠다", "용식의 마음이 진지하다는 것을 안 이상 태희도 더 이상 전처럼 아무렇지 않기는 힘들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구본태희 커플을 응원했다.
이날 봉준수는 구회장의 특별 지시로 기획팀 팀장 자리에 앉게 되면서 앞으로 한상무(하유미 분)와 구회장의 대결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제작사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습키스를 통해 태희가 용식의 진심을 알게 되고 용식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라며 "태희가 자신을 잡아주기를 바라는 것이 용식의 마음이기에 태희의 가지 말라는 제안은 용식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말"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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