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두께 23mm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메탈 느낌의 소재를 채용해 3D TV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스탠드를 이용해 세워서 설치할 수도 있고, 벽걸이 TV와 함께 벽에 걸 수도 있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삼성 3D TV의 특화된 기능 중 하나인 '2D→3D 변환기능'을 채용해, 일반 2D 영상을 3D 입체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층 강화된 2011년형 스마트 TV 기능이 내장돼 있어 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USA투데이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TV와 연결해 즐길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월에서 11월까지 누계기준으로 美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금액기준 35.1%, 수량기준 32.6%를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질적·양적 점유율에서 30%대의 점유율로 2년 연속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전성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통해 3년 연속 블루레이 플레이어 슬림화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해 AV제품 기술력 우위를 입증하게 됐다"며 "3D 입체영상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의 거실 인테리어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 1위 업체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9mm 두께의 세계 최소 두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29mm, 내년에는 23mm 두께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3년 연속 블루레이 플레이어 슬림화 경쟁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