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들이 연말 불우이웃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골프장 주변의 저소득층에게 김치를 전달하고 자선기금을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포천힐스CC는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에 1000만원을 지난 27일 전달했다. 이 돈은 지난 7월부터 골퍼들을 상대로 진행한 '파3홀 온그린 이벤트'의 수익금과 직원들의 성금을 합해 마련했다. 이동주 포천힐스 사장은 "앞으로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봉사 및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모로CC는 최근 유기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쌀 1000㎏을 경기도 여주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에게 나눠줬다.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GC는 강원도 평창에서 재배된 고랭지 배추와 무로 2500포기의 김장을 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