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매매주체들의 공방으로 보합권에서 오르내림하고 있다.

28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1포인트(0.04%) 내린 496.47을 기록 중이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흐름을 유지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인이 11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 12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억원, 25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타제조 건설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등이 오름세고, 오락문화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운송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양상이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포스코 ICT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셀트리온 동서 메가스터디 등은 하락세다.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싱크탱크 출범 등 대선 행보를 하면서 관련주들이 기대감에 오르고 있다. 서한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엠텍비전도 11%의 급등세다. EG와 넥스트칩도 각각 4%, 2%의 강세다. 박 의원이 '한국형 생활복지'를 제안하면서 보령메디앙스 큐앤에스 매일유업 등 저출산대책 관련주도 오름세다.

전날 JYP엔터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제이튠엔터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아이스테이션은 바른전자 등에 1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8% 급등 중이다. 모두투어는 장거리 노선 확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로 2% 상승하고 있다.

반면 덕산하이메탈은 신주인수권 물량 부담에 5% 급락 중이다.

현재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1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9개 등 513개 종목은 내림세다. 7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