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전공심화과정 위원회, 직장인들에 희소식…'전공심화과정'으로 학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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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를 졸업해도 1~2년 더 공부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문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정원이 1만명으로 늘어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5개 전문대학의 33개 학과 모집정원 760명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으로 추가 인가한 것. 지난해까지 인가된 399학과의 9715명을 더해 2011년에는 총 86개의 전문대학 432개 학과에서 총 1만475명이 전문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전문대 졸업 후 학사학위를 취득하려면 방송통신대학이나 4년제 대학으로 편입,또는 학점은행제 과정을 밟아야 했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이용하면 직장인은 보다 효율적으로 4년제 대학 졸업과 동일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전문대를 졸업한 재직경력자들의 '계속교육(Work to School)'을 위해 2008년 개설했으며 진학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야간수업으로 진행하는 곳이 많은 데다 현장과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돼 수준 높은 직업교육을 받기 원하는 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입학 후 관련 분야 산업체에서 1년 이상 재직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2년제 학과는 2년, 3년제 학과 졸업자는 1년 이상의 수업 과정에서 전문대 졸업 학점을 포함해 14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학사학위 취득이 된다. 단 지원하는 학과는 전문학사 학위과정과 동일계열이어야 한다. 다만 전공심화과정 학과의 관련학과를 졸업하지 않았더라도 전공심화과정 학과의 관련학점을 50% 이상 이수한 경우에는 계열(학과)로 인정하고 있다. 과정은 내년 3월부터 운영되며 대학별로 내년 1월 말까지 모집 예정이다. 진학 희망자는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입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