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R&D투자 세계 10위 … '글로벌 1000대 기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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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 1위ㆍ스위스 로체 2위 … LG 66위ㆍ현대차 69위 올라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대기업 가운데 열 번째로 많은 연구개발(R&D)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1000대 기업의 R&D 증가율은 지난해 1.9%로 한국 1000대 기업의 R&D 증가율(7.6%)보다 낮았다.
지식경제부가 영국 기업혁신기술부의 '2009년 글로벌 R&D 1000대 기업' 보고서와 한국 기업들의 R&D 실적을 종합,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작년 40억700만파운드(7조1244억원)를 투자해 10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1위는 일본 도요타자동차로 60억1370만파운드를 R&D에 투입했다. 이어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미국 마이크로소프트,폭스바겐,화이자,노바티스,노키아,존슨앤드존슨,아벤티스 순이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66위),현대자동차(69위),하이닉스(167위),한국전력(212위),포스코(250위),KT(289위),SK(307위),두산(353위),쌍용자동차(424위) 등 총 23개 기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의약 · 바이오산업과 우주산업 등에선 1000대 기업에 들어간 국내 기업이 없었다.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에서 국내와 글로벌 1위 기업의 R&D 투자 격차가 전 업종을 통틀어 가장 컸다. 국내 1위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770만파운드를 투자한 데 반해 세계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는 R&D 분야에서 53억9600만파운드를 써 113배 차이가 났다.
지경부는 또 국내 R&D 투자 상위 1000개사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163개,중견기업 256개,중소기업 581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756개,출판 · 영상 ·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95개,건설업 62개 등이었다.
1000대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24조4000억원이었다. 이 중 대기업이 83.5%를 차지했다. 경제 위기 여파로 작년 글로벌 1000대 기업의 R&D 투자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국내 1000대 기업은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율도 2.71%로 영국 1000대 기업(1.7%)과 EU 1000대 기업(2.4%)을 앞섰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지식경제부가 영국 기업혁신기술부의 '2009년 글로벌 R&D 1000대 기업' 보고서와 한국 기업들의 R&D 실적을 종합,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작년 40억700만파운드(7조1244억원)를 투자해 10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1위는 일본 도요타자동차로 60억1370만파운드를 R&D에 투입했다. 이어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미국 마이크로소프트,폭스바겐,화이자,노바티스,노키아,존슨앤드존슨,아벤티스 순이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66위),현대자동차(69위),하이닉스(167위),한국전력(212위),포스코(250위),KT(289위),SK(307위),두산(353위),쌍용자동차(424위) 등 총 23개 기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의약 · 바이오산업과 우주산업 등에선 1000대 기업에 들어간 국내 기업이 없었다.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에서 국내와 글로벌 1위 기업의 R&D 투자 격차가 전 업종을 통틀어 가장 컸다. 국내 1위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770만파운드를 투자한 데 반해 세계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는 R&D 분야에서 53억9600만파운드를 써 113배 차이가 났다.
지경부는 또 국내 R&D 투자 상위 1000개사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163개,중견기업 256개,중소기업 581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756개,출판 · 영상 ·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95개,건설업 62개 등이었다.
1000대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24조4000억원이었다. 이 중 대기업이 83.5%를 차지했다. 경제 위기 여파로 작년 글로벌 1000대 기업의 R&D 투자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국내 1000대 기업은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율도 2.71%로 영국 1000대 기업(1.7%)과 EU 1000대 기업(2.4%)을 앞섰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