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5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며 '기부천사'로 거듭났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8일 "국제친선대사를 맡고 있는 김연아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소녀가장 5명에게 각 1000만원씩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니세프 측은 "미국에서 훈련하고 있는 김연아를 대신해 매지니먼트사 올댓스포츠 측이 해당 학생들을 찾아 후원금과 연아 테디베어 등 선물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전지훈련을 하느라 소녀들을 직접 찾아가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다"라면서 "이렇게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기회를 얻게 돼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지난 1월 아이티 참사 때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미주한인동포재단이 수여한 자랑스런 한국인상의 상금 1만달러를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등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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